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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날짜 12-05
제목 朴대통령, 시 주석과 국빈만찬…펑리위안 옛 노래 합창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국빈방한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3일 정상회담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를 초청해 국빈만찬을 열었다.

만찬에는 새누리당에서 이완구 원내대표, 주호영 정책위의장, 유기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윤상현 사무총장과 경제부총리 후보자인 최경환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박영선 원내대표, 우윤근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다.

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 김창근 SK 이노베이션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권오준 POSCO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황창규 KT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등 경제계 인사도 대거 참석했다.

오연천 서울대 총장과 걸그룹 미쓰에이(Miss A) 소속 중국 출신 가수인 지아와 페이, 바둑기사 이창호 등도 만찬에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약 40명의 공식·실무수행원이 참여했다.

시 주석과 펑 여사의 사이에 앉은 박 대통령은 이날 건배주로 나온 백포도주와 함께 건배사로 "한·중 양국의 미래와 앉아계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라며 건배를 제안했다.

이에 시 주석은 "중·한 관계의 부단한 발전을 위하여, 중·한 양국의 번영과 흥성을 위하여, 양국 국민들의 행복을 위하여, 박근혜 대통령의 건강을 위하여, 이 자리에 함께하신 여러분 모두의 건강을 위하여"라며 화답했다.

특히 이날 만찬에서는 중국 '국민가수' 출신이기도 한 펑 여사의 대표곡 '희망의 들판에 서서(在希望的田野上)'를 CBS소년소녀합창단이 합창하는 등 양국 민요 연주와 합창, 무용 공연이 펼쳐졌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희망의 들판에 서서'는 중국 민족의 아름다운 미래가 농민들의 노력을 통해 들판을 아름답게 일궈나가는 데 있다는 가사를 담은 노래로, 1982년 중국 CCTV 설 특집 프로그램에 출연한 펑 여사가 이 노래를 부른 것이 계기가 돼 국민가수로 떠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의 옛 노래가 나오는 것을 들은 펑 여사는 자리에서 박수를 크게 쳤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앞서 지난해 박 대통령의 방중 당시 열린 국빈만찬에는 중국 측의 사전 배려로 박 대통령이 좋아하는 노래인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연주와 모친인 고(故) 육영수 여사가 좋아했던 '고향의 봄' 합창 등의 공연이 준비된 바 있다.

이날 만찬에 참석한 중국 출신 지아와 페이는 무대에서 CBS합창단과 함께 중국 민요인 '모리화(茉莉花)'를 함께 부르기도 했다. 이 밖에도 한국 전통무용인 장구춤과 남성무용인 '품'이 공연됐으며, 실내악단이 양국의 전통악기를 함께 모아 중국 민요 '난화화(蘭花花)'와와 우리 민요 밀양아리랑을 잇달아 연주했다고 민 대변인은 밝혔다.

이날 시 주석은 바둑기사 이창호에 대한 반가움을 표하기도 했다. 시 주석은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누면서 이창호에게 자신이 그의 팬이라는 점을 언급하고 큰 동작으로 악수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만찬에는 캐비어를 곁들인 아보카도 훈제연어샐러드와 애호박전·표고전·생선전으로 만든 삼색전유화, 홍삼 화계선과 수프, 궁중버섯잡채와 어선, 장향 양갈비구이와 구운야채, 야채볶음밥과 해물면 신선로 등이 식탁에 올랐으며 후식으로 과일·약과·녹차아이스크림·홍삼정과·인삼대추차 등이 등장했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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